삭주공(휘 상추;1746~1829)께서는 열일곱부터 팔십사세, 돌아가실 때까지 일기를 쓰셨습니다. 삭주공께서는 35세에 무과에 급제하였으며 41세부터 68세까지 한양,삭주, 홍주 등지에서 관직생활을 하셨습니다. 급제 전에 청년기와 관직에서 물러난 후의 생활은 고향 선산지역에서 기거하셨습니다. 고향에서 기거하실 때 일기에서는 가족 뿐 아니라 다른 문중 사람들의 생활도 엿볼 수 있습니다.
후손이 소장하고 있던 이 일기는 국사편찬위원에서 사료총서 제49집으로 선정되었으며, 2005년에 인쇄본으로 출간된 후 조선 후기 무관 및 양반 생활에 대한 주요 연구자료로 많이 활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당시 지역의 상황에 관한 역사자료로도 아주 중요하여 연구를 하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특히 우리 문중의 관점에서는 문동 및 화림, 숭암에 사시던 선조들의 애증에 관한 내용이 적나라하게 적혀 있어 아주 흥미 있습니다.
첨부파일은 삭주공께서 기거 하시던 청년기와 노년기에 ‘문산’과 ‘문산서원’과 관련된 키워드를 추려서 번역한 것입니다. 특히 문산서원의 역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주 흥미로우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직역하여 문맥이 매끄럽지 못하더라도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곧 모든 내용이 여러 종원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번역이 되길 기원합니다.
화림종중 용순
|